최근 중국내 대규모 시위(백지 시위 등)로 인해 중국 방역 방향이 바뀌고 있는 듯 하다. 무석은 다른 도시에 비해 코로나 확진자의 수가 많지 않았고 봉쇄의 수준도 심각하지 않았다. (단, 교육국의 방침은 반대 방향이었지만...ㅠ) 12월 7일 오후에 국무원 연합방역 지휘부에서 CCTV를 통해 발표한 '코로나 방역규정 추가 10가지 개선사항'으로 다음과 같다. 1. 향후 …
유현철 2022.12.07
낙엽은 폴―란드 망명정부의 지폐 포화(砲火)에 이즈러진 도룬 시의 가을 하늘을 생각케 한다. 길은 한줄기 구겨진 넥타이처럼 풀어져 일광(日光)의 폭포 속으로 사라지고 조그만 담배 연기를 내어 뿜으며 새로 두 시의 급행차가 들을 달린다. 포플라나무의 근골(筋骨) 사이로 공장의 지붕은 흰 이빨을 드러내인 채 한가닥 꾸부러진 철책이 바람에 나부끼고 그 우에 세로팡지로 만든 …
국어쌤 2017.06.09
"아빠, 여기 바를 정이라고 써있는 게 뭐야?" "正은 바르다는 뜻을 가진 한자인데, 一이라고 쭉 그은 선을 넘지 않고 그 앞에서 멈춘다는 뜻의 한자 止(그칠 지)가 온게 이 正이라는 한자야. 쉽게 말하면 바르다는 건 선을 안넘는 거라는 거지. 서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은 넘지 않는 최소한의 예의, 서로 약속한 건 잘 …
수학교사 장쌤 2023.01.23
‘正(바를 정)’은 ‘一(한 일)’로 그어진 선에서 ‘止(그칠 지)’, 멈추는 것이다. 일정한 선을 넘지 않고 멈추는 것, 지나치게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 더불어 사는 인간으로 ‘해서는 안 될 일’은 하지 않는 것이 바르다는 의미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도 생각해보자. ‘해서는 안될 일’을 누군가가 함부로 규정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이 선이 삶을 억압하는 …
수학교사 장쌤 2023.02.20
내가 예전에 무정 수업 준비를 할 때 분명 책을 읽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 다시 읽으니 너무 새로운 느낌... 이건 뭐지...ㅋㅋ;;;; 너무나 유명한 책이라서, 그러면서도 너무나 계몽소설이라서 재미없을 것 같지만 은근 재미있다. 촌스럽지만, 그래도 근대소설로 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지~ 인물의 고민과 갈팡질팡 심리상태를 읽어나가는 재미~ 공부하는 학생, 수업 준비하시는 선생님들~ …
윤정쌤 2021.01.11
제1 해석 3년 동안 만나지 못한 그대에게 온 편지 千里傳書 如朗亭汶軒之爲 천리 밖에서 편지 전하기를 낭정(朗亭)과 문헌(汶軒)이 하듯이 하여, 獲此於氷崖雪壑之中者 얼어붙은 비탈, 눈 쌓인 골짝 속에서 이를 얻어보게 되니, 寧不慰踴欣躍 어찌 위로가 되고 기뻐서 펄쩍 뛰지 않으리오. 反有勝於乍接淸儀 旋惹別緖也 청수하신 모습을 잠깐 접했다가 곧 이별의 회포를 자아내는 것보다는 이 편이 …
국어쌤 2023.10.11
무석 신화서점 탐방 无锡新华书店探访 우선. 넓고 깔끔한 느낌? 首先。又宽又干净的感觉? 아이들 서적부터 상식 서적, 학생들의 문제집까지! 从孩子们的书籍到常识书籍,学生们的问题集! 다양한 책들이 나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다. 各种各样的书让我赏心悦目。 우연히 본 한국어능력시험 문제집! 偶然看到的韩国语能力考试试题集! 한국사람이 보기에도 어렵게 설명되어 있었다 韩国人看起来也很难解释 중국의 수학능력시험 "대입시험" 中国数学能力测验 "高考考试" 수학선생이라고...수학문제부터 보이더라^^ 数学老师...从数学题开始就能看出来。 한번쯤 올만한 곳. 아이들과 함께 오면 더 …
유현철 2021.04.18
https://youtu.be/mUUNxsL4ZGY https://classic.qrbtf.com/ QRBTF Classic Styles 点击选择样式 拖拽滑动 A1 最基本的二维码,也有有趣的玩法 C2 满满科技感的重采样二值化像素点阵,有点东西 SP — 1 复刻了 DSJ 的 手工作品 ,向时代致敬 A — a1 连连看,可选方向 SP — 3 圆圆圈圈,气气泡泡 A2 大厂喜欢的样式,非常适合在中间放置 Logo A3 随机圆点,混乱与秩序。源于 NCFZ A — b2 线干扰 C1 加了背景图,试试看还能扫描吗 C3 图像填充 B1 通向三维的半路。可能有一点点难以识别 A — a2 交错相连 A — b1 …
구두방장선생 None
「추풍감별곡」은 서도 송서다. 『채봉감별곡(彩鳳感別曲)』 속에서 채봉이 임을 그리면서 신세한탄을 하는 노래다. 『채봉감별곡』은 19세기 순조(純祖)~철종(哲宗) 연간의 작품으로 짐작되며, 사실적인 묘사로 조선 후기 부패한 관리들의 추악한 이면을 폭로하고, 진취적인 한 여성이 부모의 명령을 거역하면서까지 사랑을 성취한다는 내용을 그려 조선시대 소설에서는 드물게 보는 독창적인 작품이다. 내용은 평양성 밖에 사는 김진사의 딸 채봉(彩鳳)과 선천부사(宣川府使)의 …
국어쌤 2019.07.09
<본문> 유세차(維歲次) 모년(某年) 모월(某月) 모일(某日)에 미망인(未亡人) 모씨(某氏)는 두어 자 글로써 침자(針子)에게 고(告)하노니, 인간 부녀의 손 가운데 종요로운 것이 바늘이로대, 세상 사람이 귀히 아니 여기는 것은 도처에 흔한 바이로다. 이 바늘은 한낱 작은 물건이나 이렇듯이 슬퍼함은 나의 정회(情懷)가 남과 다름이라. 오호통재(嗚呼痛哉)라, 아깝고 불쌍하다. 너를 얻어 손 가운데 지닌 지 우금 이십 …
국어쌤 2018.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