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학교에서 3월 14일에 위와 같은 활동을 해봤었습니다. 전날에 수학동아리 학생들과 같이 교실 및 복도에 포스터를 붙이니 전교생이 나만의 숫자 찾기에 혈안이 되어버렸습니다. 밤늦게 카톡으로도 '쌤 이거 되요?', '아이돌 관련된 것은 안되요?' 등 많은 질문이 쏟아졌었습니다. 3월 14일 당일, 동아리 학생들은 초코파이(몽쉘)을 전달하는 역할만 하고, 저는 확인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학생들은 자신의 강아지가 죽었던 날, 자신의 키, 여러 연속된 숫자를 더하고 뺐더니 자신의 생일이 나온 것 등 창의적으로 자신만의 숫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위 활동으로 학생들이 수학에 숫자에 조금이나마 친해진 것 같아 의미있는 활동이 된 것 같습니다. 내년에 하게 된다면 다른 활동도 추가해서 해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