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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시 배점과 난이도는 일치해야 할까??

오늘 퇴근을 앞두고 시험지를 점검하던 선생님이 난이도가 같은데 배점이 다른 문항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수정을 요구해야할지 교감선생님에게 의견을 묻는 일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선생님이 어려운 문항에 높은 점수를, 쉬운 문항에 낮은 점수를 부여하며 정확히 난이도와 배점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예를 들어 어려운문항은 모두 5점, 보통은 4점, 쉬운 문항은 모두 3점과 같은 구조로 말이죠.


그리고 그렇게 문항정보표를 작성하지 않은 분들에게 수정을 요구해야할지를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주장에 동의하기 어려웠습니다.

처음으로 드는 생각은 평가와 배점은 개별 교사의 고유권한으로 평가계획하에서 권한을 최대한 누려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러한 자율권을 저해하는 형식보다는 보다 자유롭고 평가의 목표에 부합하는 다양한 형태의 평가를 장려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저런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평가의 본질이 과연 무엇일까? 

우리는 너무 평가를 학생을 줄세우기 위한 목적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회의가 들었습니다.


어려운 문항을 잘 푸는 학생들을 가려내고, 문항의 어려움이 더 큰 배점을 가지는 것은 그만큼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게 만듭니다. 복잡하고 어렵게 만드는 것이 과연 정말 중요한 일일까요?


진짜 평가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다양한 생각이 있겠지만, 평가는 교사의 목표와 교사의 수업과 결코 분리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평가는 교사가 목표로하는 배움을 평가해야하며, 목표에 어느 정도 도달했는지 잘 설명할 수 있어야 좋은 평가입니다.

따라서 난이도가 배점을 결정하는 것이 아닌 해당 문항이 교사가 생각하는 목표 달성을 측정하기에 얼마나 적합한지가 배점의 기준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쉽고 어렵고보다 무엇이 더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 같은 내용의 같은 난이도라도 어떤 형식과 유형이 보다 교사의 목표 달성 여부를 점수로 표현하기에 적합한지가 배점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권한을 선생님들이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외부의 민원을 걱정하며, 

교사의 권한을 축소하기보다,

교사의 권한을 보다 강화하고, 더 많은 평가 재량을 부여하며, 교사가 자신이 원하는 교육을 행하며, 평가또한 자신의 목표를 이루는 방향으로 마음껏 펼쳐낼 수 있는 문화가 만들어지면 좋겠습니다.

티쳐✨ 전라남도
소개
::: Foreducator.com을 운영하는 수학교사 ::: '수학하는 즐거움 시리즈', '수업의 과정'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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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 04월 23일 대댓글

"평가의 목적과 교사의 목표는 항상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학생들의 학습을 적합하게 평가하고 지도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자신의 평가 방법과 기준을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사의 전문성을 인정하고 그들이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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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쳐✨ 05월 05일 대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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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70m71 10월 02일 대댓글

오늘 저희 학교에서 배점과 난이도가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하셔서 무식한 소리 하지 말라고 한바탕했습니다. 일단 문항당 배점 부과는 담당 교사의 고유 권한이므로 함부로 간섭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난이도에 따라 배점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변별력에 따라 배점을 부여해야 합니다.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아주 쉬운 문항과 아주 어려운 문항은 변별력이 낮습니다. 이런 문항은 배점을 낮게 줘야 합니다. 중간 난이도의 문항이 변별력을 가질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중간 난이도 문항에 높은 배점을 줘야 합니다. 난이도가 같은데 왜 배점이 다르냐고 지적하는 것은 알지도 못하고 하는 소리입니다. 지적하고 싶으면 변별력이 비슷한데 왜 배점이 다르냐고 지적해야죠.저는 쉬운 문항과 어려운 문항의 배점이 같다고 지적받았는데, 무식한 소리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교육청에서 그렇게 지시했다는데...이딴 교육청 밑에서 계속 근무해야 하는지...제가 소속된 교육청은 .....님이 계신 곳보다 남쪽에 있는 교육청입니다. 열 받아서 '난이도와 배점' 검색하다가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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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쳐✨ 10월 03일 대댓글

속상하셨겠어요. 문항의 배점을 결정하는 것이 평가자의 고유 권한이어야 할 것 같은데... 변별력 이야기도 너무 공감됩니다. 킬러문항들이 때론 오히려 찍는 것보다 낮은 정답률을 만들어 내고, 오히려 풀면 틀리게 되는. 찍는게 더 유리한 상황이 펼쳐지기도 하니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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